처음 시작했을 때, 가장 난감했던 게 일일 작업 가능 단어 수 or 작업 가능 영상 분량(RTM)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.
사람마다 다른 건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, 성격에 따라서도, 작업 스타일에 따라서도 많이 다릅니다.
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.
저와 비슷한 분이라면 최저 기준을 여기에 맞추시면 될 듯합니다.
(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수 있으니 잘 고민해 보시고 직접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.)
1. 실력이 부족하거나 꼼꼼한 스타일: 갓 입문한 단계에서 문장 하나, 하나의 의미를 곱씹어보며 연습 개념으로 번역하는 단계.
a) 기술번역: 500단어 / 일 -> 초기 입문 시 7-8시간 작업 기준. (참고로 전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온종일 500자 원문을 보고 고민했습니다.)
b) 영상번역: 10분 / 일 -> 입문 당시 5분 영상(타임코딩 포함) 작업에 4시간 이상 소요. (느린 편)
2. 악덕업체 경력 3-6개월 차: 기본적인 툴에 대한 숙련도 보유 (전 원래부터 컴퓨터와 친했어요.)
a) 기술번역: 1,500 ~ 2,000단어 / 일 -> 하루 8 ~ 10시간 작업 기준. (기술번역은 단어 수가 생각보다 빠르게 늘었어요.)
b) 영상번역: 20 ~ 30분 / 일 -> 5분 영상 기준으로 2시간 정도 소요. (타임코딩이 문제였어요.)
제 경험 + 수강생분들 이야기를 참고해서 적어봤어요.
판단도 중요하지만, 업체에서 필요한 최소 작업량을 맞출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.
작업 속도는 CAT Tools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, 잊지 말고 꼭 숙지하세요^^